[사진=문화포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는 ‘봄 여행주간 마음껏 즐기기’라는 주제로 4월에 다 같이 즐기기 좋은 문화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은은하게 또는 강렬하게 보낼 일 년 -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조선소 마을로 유명했던 과거에 녹슨 배의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를 따라 이름 지어진 ‘깡깡이 마을’은 부산 영도구 대평동(남항동)의 브랜드가 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발동기를 장착한 배를 만든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대한민국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인 이곳은 7~80년대 원양어선 붐을 타고 수리조선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조선경기 불황으로 잠시 침체되었으나 문화예술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깡깡이예술마을은 부산의 풍부한 해양생활문화와 근대 조선 산업의 유산이 주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톡톡히 살렸다. 대평동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인선에 예술작가들의 상상력을 덧입힌 선박체험관은 매력적인 해상정원과 파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7개의 사운드파이프 등 선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활문화요소를 담았다. 깡깡이예술마을을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대평동의 항구와 남포동 일원 등을 운항하는 깡깡이 바다버스도 상시 운영한다. 깡깡이 예술마을 안내센터에서 보다 알차게 거듭난 깡깡이예술마을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사진=섬진강문화학교캠핑장]

▲사진박물관이 있는 캠핑장 - 섬진강문화학교캠핑장

국내 최초,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독도를 카메라에 담았다. 세계 130여국 기자단과 대사관에 우리 땅 독도를 알린 김종권 사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독도사진박물관 앞에는 약1,983m²의 넓은 천연 잔디운동장이 펼쳐져있다. 해가 지기까지 마음껏 뛰어 놀고 나면 환상적인 밤하늘을 보여주는 이곳은 바로 섬진강문화학교캠핑장이다.

영화 상영이 가능한 소회의실까지 갖춘 섬진강문화학교캠핑장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도 모형도와 사진을 곁들인 작가님의 설명은 독도를 탐방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고, 사진에 얽힌 이야기와 촬영기법 등의 설명은 아이들의 지식을 풍부하게 살찌운다. 이 외에도 초벌구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새기는 체험 프로그램과 다슬기 및 물고기 잡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사진=바인프로덕션]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 - 꽃보다 슈퍼스타(꽃슈스)

21세기는 융복합의 시대라 할 수 있다.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 연극과 음악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뮤지컬의 장르를 물 흐르듯 넘나드는 ‘꽃슈스’는 음악과 K-pop 댄스, 영상, 라이브 연주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쇼 뮤지컬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고민을 무모해 보이는 도전 과정을 통해 진솔하게 해결해나간다. 꿈을 잊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한 ‘나’를 다시 찾게 한다는 꽃슈스를 마로니에 전용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쇼뮤지컬 ‘꽃슈스’는 누구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펼친다. 대학로 최초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3개 국어를 지원하고 케이팝까지 곁들였기 때문에 외국인 관람객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의 공연문화가 생소한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한국 관객들이 느끼는 정서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번역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사진=천주교서울대교구순교자현양위원회]

▲역사에서 우리를 바라보기 - 사도회관

2017년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은 약 11%. 지난해 여름, 서울대교구 역사관이 서울 명동 교구청의 옛 주교관 사도회관 자리에 문을 열었다. 역사관에는 한국 천주교회와 서울대교구의 역사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사도회관’을 주제로 꾸며진 역사관 전시는 ‘공간의 역사’ 속에서 서울대교구의 탄생과 변천을 아우르는 ‘시간의 역사’, 과거의 여정을 함께 했던 ’사람들의 역사‘가 한곳에 모여 있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성장이 가지는 의미를 탐색하고 세계사 한 흐름을 잇는 천주교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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