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공인중개사협회장이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협회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협회창립 제33주년 기념 및 제12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전남여수을), 윤관석(민주‧인천남동구을), 김경협(민주‧경기부천원미구갑)등 여야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협회 임직원 및 회원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현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극심한 거래절벽을 겪고 있는 부동산중개업계의 현실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협회 개혁에 대한 회원여러분의 열망에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공인중개사의 권익신장과 제도 개선을 통해 중개업계의 백년대계를 당당하게 바로 세울 것”이라며 “협회는 회원이 있기에 존재한다는 소신을 가슴에 새겨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출혈 경쟁과 휴폐업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계신 공인중개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박용현 회장님의 취임을 계기로 협회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달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협회는 국민의 부동산 거래 안전에 기여하는 등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박용현 회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중개시장의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불법 중개행위로 인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 신뢰받는 전문자격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공인중개사법 제41조에 의거 개업공인중개사의 자질향상 및 품위유지와 중개관련 제도의 개선 및 운용에 관한 업무를 위한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현재 10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협회는 지난 1월 8일 전국 171개 투표소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으며, 투표 결과 박용현 회장이 총 투표수 2만6317표중 역대 최다 득표인 1만5207표(57.8%)를 얻어 제12대 회장에 당선됐었다.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월 15일까지 3년이다.

박용현 회장은 경기도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한국부동산경영학회 이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위원, 경기도 법률상담위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10대·제11대 경기남부 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용현 협회장은 임기동안 전국 10만6000여 명의 공인중개사를 대표해 협회의 공제·교육사업, 부동산 정책연구, 정보망 사업, 홍보와 대회원 서비스,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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