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 비행훈련을 참관하며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러시아 방문을 공식화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장소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 해외 방문을 대내외에 사전에 예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뒤 8년 만이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첫 대면이다 .

한편 러시아 ‘코메르산트’는 22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24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25일 극동연방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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