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건국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건국대학교 대학원(원장 정일민)이 오는 30일까지 2019학년도 후기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일반대학원은 석사과정 72개 학과, 박사과정 68개 학과, 통합과정 31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며, 특히 신설된 리빙디자인학과와 스포츠의과학과도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영전문대학원(MBA)과 건축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과 야간과정 특수대학원은 4월 29일 언론홍보대학원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각 대학원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된 리빙디자인학과은 실용성과 미적 만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이슈를 다루어 시대적 가치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콘텐츠와 생활 제품디자인을 연구하는 곳으로, 리빙디자인에 적용되는 주요 매체(금속, 도자, 섬유전공)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학제적 접근에 기초한 폭넓은 조형교육을 통하여 예술적 감각과 합리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창조 및 생산 기획능력을 개발하고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창의 적이고 복합적 사고를 가진 작가와 관련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세부 전공으로는 ▲세라믹디자인 ▲메탈디자인 ▲텍스타일디자인이 있다.

스포츠의과학과는 세계적인 국내 최고의 스포츠의과학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기초의학·이학·체육학·자연과학·임상의학 등 다학제간 융복합 교육을 진행한다. 교수진에는 정형외과학, 심장내과, 운동역학, 운동영양생화학,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배치해 통합형 교육 및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건국대학교>

이와 함께 건국대학교 박물관은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대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4월부터 6월까지 ‘소설 속의 역사, 역사속의 소설’을 주제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대학박물관협회의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건국대 박물관 인문학 강좌는 지난 1일 건국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의 ‘고전 소설이 전하는 사회상-홍길동전’과 8일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결합된 최초의 한문소설-금오신화’를 시작으로 조선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한국 소설이 다뤄질 계획이다. 강연에는 신병주, 심경호, 방기철, 박제광, 이근호, 오수창, 김정애, 정환국, 김진기, 이승하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들이 나선다.

지난 15일에는 ‘임진록-전쟁영웅들의 무용담’을 주제로 강연했고, 22일에는 ‘박씨전-병자호란의 치욕과 여걸의 탄생’이 다뤄진다. 이어 ‘사씨남정기-가정 소설의 형식을 취한 정치 풍자소설’ ‘춘향전-춘향전 속의 역사, 역사 속의 춘향전’, ‘허생전-허생의 삶에 투영된 박지원의 꿈’, ‘홍경래전-생생한 민중 항쟁사’, ‘광장-남북한 이데올로기를 동시에 비판한 최초 소설’, ‘토지-박경리의 토지가 당신에게 건네는 말’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역사 문학 작품들이 다뤄진다.

박제광 건국대 학예실장은 “‘조선시대 사람들은 과연 소설처럼 살았을까?’라는 호기심 어린 궁금증을 토대로 소설 읽는 재미와 역사를 배우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박물관은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박물관대학 프로그램인 인문학강좌와 문화유적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주제의 인문학강좌를 통해 대중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인문학 대중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창조적·문화적 가치를 창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사진=건국대학교>

아울러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송창선)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민간이전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를 육성하는 2019년‘건국대 청년 TLO(기술이전 전담인력, Technology Licensing Officer)’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19년도 청년 TLO 육성사업은 건국대 이공계 미취업 학·석·박사 졸업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이뤄지며 상반기 50명, 하반기 22명 등 총 72명이 참여한다. 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지원하는 청년 TLO사업은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학 실험실 보유 기술의 민간 이전을 활성화하고, 산학협력단이 제공하는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TLO)를 육성한다.

건국대는 지난 5일 교내 신공학관 KU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무한상상실에서 이번 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TLO 28명이 참가한 가운데 TLO사업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건국대는 이공계 미취업 학·석사 졸업생을 산학협력단 청년 TLO 연구원으로 채용해 6개월간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연구원들은 건국대가 보유한 첨단 실험실과 장비 등의 노하우를 민간 기업 등에 이전하면서 기술이전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창업에도 도전할 수 있다.

송창선 산학협력단장은 “건국대는 이미 우수한 연구 실적을 갖춘 교수진들과 첨단 시설환경을 갖추고 있어 이번 사업은 이공계 졸업생들이 원활하게 취창업을 할 수 있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추후 취창업전챡처와 교내 창업지원기관, 단과대학 등과도 연계해 학생들이 마음껏 취창업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보 건국대 제36대 총동문회장 <사진=건국대학교>

한편, 건국대는 제 36대 총동문회장에 이윤보 전 대학원장(66·경영74학번)이 선출됐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3월 28일 오후 2019년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전 대학원장을 제3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 간이다.

이 회장은 1979년 건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쓰쿠바대학 교수,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 경영대학원장, 언론홍보대학원장, 대학원장, 동문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골프특성화대학인 학교법인 한국골프대학교 이사장,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한국소상공인학회 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중소기업경영 연구의 권위자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4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동문회장은 “마지막 봉사의 마음으로 건국의 울타리에서 배운 성·신·의를 실천하며 동문 역량을 결집시키고 동문간의 상호발전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젊고 활기찬 총동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동문회장은 이를 위한 공약으로 ▲동문회 임원진 구성 다양화 ▲청년 동문회 활성화 및 다양한 동문회 행사 활성화 ▲발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등 위원회 활동 강화 ▲장학금 되돌리기 사업 활성화 ▲동문간 네트워크 활성화 및 동문회원 확충 ▲고충처리위원회 등 새로운 조직 구성 ▲동문회관 재정문제시스템 개편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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