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맥주 ‘칭따오 vs 슈퍼엑스’ 국내서 격돌…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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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맥주 ‘칭따오 vs 슈퍼엑스’ 국내서 격돌…최종 승자는?
업소용 칭따오vs 가정용 슈퍼엑스, 같은 중국 맥주 다른 마케팅
  • 이하영 기자
  • 승인 2019.04.1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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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맥주 업계 1위 현원코리아가 슈퍼엑스로 국내 진출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현원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중국 1위이자 세계 매출 1위 맥주 기업 화윤설화 ‘슈퍼엑스’가 출시됐다. 슈퍼엑스 국내 출시로 지난해 수입맥주 1위에 오른 칭따오와 대결이 주목된다.

17일 중국 화윤설화맥주 국내 독점판매법인 현원코리아는 프리미엄라인 ‘슈퍼엑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알코올 도수 3.8%인 슈퍼엑스 500ml 캔 제품은 5월 중순 출시 예정이며, 업소용은 330ml와 500ml 병으로 나올 예정이다.

중국 화윤설화맥주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6.1%로 단일 브랜드 기준 세계 판매량 1위 맥주이다. 가성비가 강점으로 중국 마트에서 330ml 기준 1병에 2.70위안, 즉 한국돈 500원이 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저렴하다.

30종이 넘는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춰 2017년 1181만 9000kl를 판매하며 중국 시장점유율 26%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 출시한 제품은 2018년 3월 프리미엄 라인으로 런칭했다. 아이돌 그룹 갓세븐 잭슨이 모델로 활동해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영 현원코리아 대표, 신동수 현원코리아 마케팅본부장. <사진=이하영 기자>

중국 업계 1위 화윤설화맥주 국내 진출에 지난해 국내 수입맥주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칭따오와 비교하게 된다. 2017년 중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화윤설화맥주는 26.8%이며 칭따오는 18.1%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칭따오와 에딩거를 수입하는 비어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1263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 2.7% 상승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했던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매출액 1247억원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해 2위로 주저앉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칭따오가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중식당, 양꼬치 전문점 등에서 판매를 늘린 것이 큰 효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원코리아 관계자는 “슈퍼엑스는 칭따오와 같지 않다”며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가정 채널을 통해 인지도 상승을 노리고 있다”며 “18만4500상자(20개입)가 목표”라고 말했다.

김준영 현원코리아 대표. <사진=현원코리아>

가격에 대해서는 “‘4캔에 만원’ 수입 맥주가 보편화 돼 있고 주세법이 개정돼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리터당 1000원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가격 경쟁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엑스가 칭따오와 다른 경쟁력으로 편의점 수입 맥주 대열에 합류하면 빠른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원코리아는 타깃층을 중국 내와 같은 만 19세에서 24세 젊은 층으로 잡고 푸드, 패션, 음악 등을 중심으로 SNS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먹어봤을 때, 칭따오가 강한 탄산과 청량감을 준다면 슈퍼엑스는 탄산은 적고 도수는 낮아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 확실히 자리매김한 칭따오와 달리 슈퍼엑스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라고 하지만 사실상 중국 내 1위라고 본다”며 “아직 출시 전이니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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