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 삼척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젠더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사진제공=삼척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고 현재 진행형인 ‘페미니즘’ 새로운 앎이란 시선에서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가 삼척에서 마련됐다.

삼척시는 17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페미니즘이 뭐길래’란 주제로 찾아가는 젠더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젠더토크 콘서트는 먼저 김지희 예술단 농음대표의 판소리와 백송희 연극인의 진행으로 판소리에 나오는 다양한 여성들을 소리와 이야기로 만났다. 

교육생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예술인 판소리에 나타난 여성 캐릭터를 ‘페미니즘’이란 현대의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이어 엄혜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근대 철학사에서 평등의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왔는지 심도 깊고 흥미진진하게 들려줬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50%를 넘어가면서 공적 영역에서 여성들과 함께 동료로서 일하기 위해서는 남성 중심의 익숙한 현실을 젠더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가정과 사회에서 파트너십를 이루고 있는 여성과 남성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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