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2019 핑크런 부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마린시티 도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봄맞이 ‘러닝화’ 출시에 돌입했다. 도심 속 자연을 한껏 만끽하거나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 등을 위한 제품군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이목 끌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격 야외활동을 알리는 봄 시즌 맞이 러닝화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은 최근 한 달간 러닝화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마라톤화도 같은 기간 499%, 육상화도 37%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러닝화 판매량은 4%, 마라톤화는 187% 신장했다.

홈쇼핑 채널에서도 관련 시청 건수가 늘고 있다.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홈쇼핑 채널에서 방송한 러닝화 상품 모바일 방송 시청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르까프, 노스페이스, 리복 등 업체는 저마다 러닝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앞세워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르까프 울트라 라이드 여성용 <사진=르까프>

르까프는 ‘울트라 라이드’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안정된 착화감, 쿠셔닝으로 어떤 지형에서든 가볍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

신발 앞면과 옆면 무재봉 부위에 언더레이를 보강하는 마이크로 스마트 퓨즈 기술을 적용했다. 뒷꿈치를 받쳐주는 보강 구조를 적용해 편안한 활동을 지원한다.

중창에는 르까프 독자 쿠셔닝 기술을 적용해 푹신한 착화감을 구현했다. 소재는 스판사가 포함된 베네핏 니트를 사용해 통기성, 신축성이 좋다.

르까프 관계자는 “울트라 라이드는 러닝 등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시티 러닝화”라며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화감과 가볍고 자유로운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전했다.

리복 솔 퓨리 <사진=리복>

리복은 플릿 쿠셔닝 시스템 적용 ‘솔 퓨리 럭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리복이 1990년대 첫 개발한 기술 ‘스플릿 쿠셔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체적 솔의 일부를 제거해 편하고 가벼운 착화감을 강조했다.

레이어드 매시와 니트로 짜여진 바디는 360도 통기성을 갖춰 쾌적한 러닝 컨디션을 제공한다. 산뜻한 봄 기운을 담은 라이트 브라운 컬러와 심플하고 시크한 멋을 살린 블랙 컬러로 라이프 스타일 데일리 슈즈 포인트를 살렸다.

리복 마케팅팀 관계자는 “봄 시즌에 맞춰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라이트 브라운 컬러와 어느 룩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블랙을 더해 솔 퓨리의 매력을 살렸다”고 말했다.

(왼쪽)다이나핏 러닝화 2종, 노스페이스 플라잇 트리니티<사진=각사>

다이나핏은 러닝화 2종 ‘엘리트 삭스·엘리트 스트링’을 내놨다.

달릴 때 발이 흔들리며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자 소재 사용과 구조를 강화해 미세한 진동을 잡아냈다. 외피도 패턴을 접착하지 않고 한판으로 직조해 피부에 거슬리는 촉감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엘리트 삭스는 기능에 차이를 둬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발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안정감을, 엘리트 스트링은 통풍을 통해 오래 유지되는 쾌적함을 강조했다.

노스페이스도 트레일 러닝이나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플라잇 트리니티’를 선보였다.

무봉제 공법으로 제작해 가볍고, 니트 안감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반발 탄성이 우수한 패스트폼 미드솔과 최상 접지력을 제공하는 ETS 아웃솔이 적용돼 트레일 러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밀레 트레일 러닝화 아치 트레일 <사진=밀레>

밀레는 러닝화 ‘아치 트레일’을 출시했다.

일반 등산화 겉창 설계와 달리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 달려있는 그립 조각 무게를 최소화한 아치 트레일 아웃솔이 적용됐다. 어떤 지면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다.

고어텍스 멤브레인과 외피를 하나로 접착시키는 다이렉트 본딩 방식 고어텍스 인지저블 핏 기술로 투박한 등산화 틀을 깨고 러닝화처럼 한층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재봉선을 없애고, 발 뒤꿈치 전체를 감싸는 구조 라이너로 발과 마찰을 최대한 줄여 발이 편안하다. 기존 제품 대비 무게는 18% 가량 가벼워졌다.

밀레 관계자는 “아치 트레일은 투습력도 향상돼 가벼운 걷기 운동과 장시간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을 즐길 때에도 내내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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