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찾아 김원남 대표(오른쪽 첫번째)로부터 혁신성장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혁신성장분야 기업을 방문해 새로운 자금수요를 듣고 최근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혁신성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은 행장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소재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1997년에 설립된 코스닥상장 회사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및 2차전기 보호회로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LG화학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이사는 “혁신성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외 신규 투자에 동반하는 기술개발과 생산시설마련을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베트남 진출 등 회사의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금수요에 수은이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은 행장은 “최근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며 “우리 기업의 기술선점과 시장확보를 위해 지원 방식을 다변화하여 업체의 적기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자 혁신성장산업에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은 행장은 이날 파워로직스 방문에 이어 수은 청주지점을 찾아 혁신성장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수은은 혁신성장산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수출형 혁신성장산업’을 자체 선정해 금리와 대출금액을 우대하고 있다.

한편 은 행장은 이날 파워로직스 방문에 앞서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을 찾아 윤대희 이사장을 면담하고 양 기관이 지난 3월말 도입한 ‘수출 중소기업 전액보증부 대출 프로그램’ 운영 등 신용도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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