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길버트 카플란 미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이 지난 9일 미한중소기업센터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미 중소기업의 무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체결식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길버트 카플란 미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A는 미국 지역 중소 기업의 수출 확대를 골자로 한다. 국제무역행정청과 외국주재 미 상공회의소가 협약을 체결한 건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미국의 여섯 번째 교역상대국으로, 미국 중소기업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데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무역행정청과의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미한중소기업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미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정보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구로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서비스 지원은 비즈니스 멘토링, 마케팅, 정부 조달 및 무역사절단 등의 영역에서 제공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첫 1년 동안 300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미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수출을 지원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미 중소기업은 양국에서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및 혁신을 위해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주한 미 대사관 및 미 재계의 핵심적인 주요 협력 기관이다. 국내에 진출한 미국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 및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촉진과 더불어 3대 과제 중 하나인 미 중소기업의 국내 시장 수출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길버트 카플란 미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은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의 문의를 매일 접하고 있다.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의 한국 내 투자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외국 경제단체이다. 한국 경제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700여개의 기업회원 및 제휴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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