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건리 이끼계속 <사진=승우여행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녹색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색중 가장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는 색이다. 새순이 올라오는 연녹색이 사람 눈에 가장 이롭다고 하는데, 봄꽃이 떨어진 자리에 새순이 올라오는 4월 중순부터 시시각각 다른 녹색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숲을 걷는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에서 ‘제1회 녹색길 걷기’ 할인 이벤트 여행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테마는 △녹색 숲길걷기 △숲이 우거진 사라져가는 옛길 걷기 △야생화길 걷기로 나눠진행한다.

당일여행으로 진행하며 상품가는 모든 프로그램 균일 4만5000원이다. 여행참석시 녹색 마일리지카드를 제공하며 12번 이용시 1회 무료 이용을 할 수 있다.

◇녹색 숲으로 가는 숲길여행=우리나라 여행 중 숲길만 가는 여행상품이 출시된 것은 몇 해 되지 않았다. 유명관광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설이 좋은 곳도 아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숲길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을 매주 화·목·토·일요일에 출발하며, 청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이끼를 보러가는 여행도 준비했다. 횡성 발교산 봉명리 이끼폭포, 삼척 무건리도 함께 떠난다.

◇우리네 삶이 묻어 있는 옛길여행=누군가에게는 삶의 애환이였을지 모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길이였을지 모른다. 사라져가는 옛길을 걷는 프로그램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대관령 옛길에서부터 정선과 동해를 연결해주던 백복령, 치악산 언저리인 곧은치, 얼마전까지 비포장도로로 버스가 다녔지만 신작로와 터널이 생기면서 사라져가는 영양의 대티재, 왕건이 토끼의 발자국을 따라 무사히 넘었다는 토끼비리재까지 옛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눈이 즐거워지는 한국야생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봄에 피는 야생화는 작고 앙증맞다. 낙엽속에서 숨어있던 피어오르는 노랗고, 하얗고, 보랏빛 앙증맞은 야생화를 보는 것도 봄야생화 여행 또다른 감동이 아닐까.

희소식은 입산금지기간이 5월 15일까지였지만 야생화 명소는 한 달 정도 빠른 4월 19일부터 입산이 허가 난 곳도 여러 군데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선자령 백두대간 능선은 강릉 바우길이 생기면서 365일 개방을 한다. 태백 금대봉도 4월 19일부터 오픈을 한다.

승우여행사에서 새롭게 선정한 코스 경북 영양 일월산도 야생화 보고로 일반 여행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태백 삼수령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동해로 가다보면 삼척과 경계가 되는 건의령 이 곳 또한 야생화가 많은 곳이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곳이다. 아울러대덕산, 함백산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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