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 사용법’ <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심장내과(순환기내과) 조경임 교수가 심장 건강 정보를 담은 책 『내 심장 사용법』(21세기북스)을 펴냈다.

『내 심장 사용법』은 한시도 쉬지 못하고 뇌 중심의 생활에서 심장 중심의 생활을 통해 막연한 불안과 걱정, 우울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 책으로, 조경임 교수는 “나쁜 생각만으로도 심장은 상처를 받는다며 고장 난 심장 튼튼하게 만들기 10계명을 통해 감정중심의 생활에서 우리, 함께 건강한 세상까지 만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구체적인 생활 지침서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책에서 조 교수는 삶의 중심을 뇌에서 심장으로 바꾸라고 전제하며 급증하는 심장병은 심장을 희생시킨 채 오직 뇌를 중심으로 살아온 삶의 결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곧 자신의 생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일이고 동시에 내 마음을 기분 좋게 해야 하는 일이라며 올바른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인간관계 회복, 균형을 통한 건강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조 교수는 의사가 된 후 환자들을 대할 때 진단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자성하며 그 사람의 질곡된 인생과 상처를 보듬어 안는 것 또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한다.

슬퍼하지 않고 참지 않고 내 심장과 함께 달린다면 행복한 습관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는 조 교수는 스트레스와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을 심혈관 질환의 유발 요인으로 꼽는다.

특히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인 이른바 '타입 A형'의 성격은 심장질환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평소 명상이나 요가로 심리를 잘 다스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라고 조언한다.

조 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박사를 밟았으며, 부산백병원 심장내과 임상강사, 메리놀병원 심장내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신대복음병원 U-헬스케어단장 및 고신의대 융합의학·운동과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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