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 번째)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에서 농협금융의 산불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4일 강원도 지역서 현장 경영 중 고성군 산불 소식에 피해지역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금융지원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경영은 산간·도서 지역을 비롯한 최일선 점포를 방문해 수도권보다 금융서비스가 소외된 농촌 지역의 금융환경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협 금융의 포용적 금융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회장은 강원도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일대일선 점포를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특히 농촌 지역 고령 고객의 디지털금융 이용현황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영업점의 추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이동 중 고성군 일대 산불 발생 및 피해 상황을 접한 김 회장은 남은 일정을 즉각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농협 금융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했다.

우선 산불 재해복구 지원대책 수립을 위한 농협 금융 총괄 조직인 「농협 금융 재해 비상대책지원반」을 긴급 조직하는 한편, 농협 금융이 실행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산불 피해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농협 금융이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농협 금융 전 계열사 및 임직원이 협심하여 활용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신속히 수립해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 금융은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농협생명 설악수련원 객실 일부를 임시구호소로 지원하고 농협손해보험에서는 신속한 사고접수와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신규자금 지원 및 금리우대·기존대출에 대한 기한연기 및 이자 납입 유예 등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여신지원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신용카드 대금 결제유예 및 연체료 면제 등 농협금융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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