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달의민족>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기존 음식 배달 서비스를 넘어 일상용품, 도시락 등 생활 전반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젊은층(20~30대)에서 편의성 중시 소비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1인가구·2인가구 배달 수요를 파고 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음료·라면·반찬·샴푸·섬유유연제 등 약 650여종 식품과 생필품을 배달하는 '배민마켓'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배달 서비스와 달리 배달 앱 특유 장점을 살린 '즉시 배달'을 내세웠다. 원하는 품목과 수량을 지정한 뒤 배달을 요청하면 된다. 결제도 배달의민족 앱에서 가능하다. 배달팁은 3500원이며, 3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다.

배달의민족이 진행한 배민마켓 자체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용 고객 약 90%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배민마켓 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유로 △빠른 배달 △친절한 라이더(배달기사) △편리한 주문으로 꼽았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민마켓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지만, 현재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기존 치킨, 피자, 중식 등 배달 음식에서 시작해, 배민라이더스로 배달 안되던 맛집 음식까지 배달을 하고 있다. 배민마켓으로 이용자 니즈를 더 넓게 충족시켜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요기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배달앱 요기요도 업계 첫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적용해 편의점 CU(씨유)와 손잡고 이달 중 배달서비스에 나선다.

주문자가 요기요에 접속해 1만원 이상 구매하면, 가까운 CU 매장 상품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고객 배달 이용료는 3000원이다.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이 노출 된다.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 재고를 파악할 수 있다.

향후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음식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 편의점 판매품목으로도 배달서비스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GS25 등 다른 편의점 사업자와 협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를 폐지했고, 미스터피자와 협업으로 최소 주문금액과 메뉴 가격을 낮춘 싱글메뉴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1인분 메뉴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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