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지난해 시중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2017년은 물론 올해 목표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3조6612억원으로 전년(2조9991억원) 대비 662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목표치(3조3005억원)의 110.9%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신한(6355억원), KEB하나(6234억원), 우리(6035억원), 국민(5977억원), 기업(3602억원), 농협(3250억원)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목표액 대비 대출액 비율을 보면 전북은행이 298.7%로 가장 높았고 기업(133.4%), 씨티(130.8%), 우리(113.9%), KEB하나(113.3%), 신한(111.5%), 제주(110.8%), 농협(101.6%), 국민(101.3%) 순이었다.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지난해 12월 기준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2.58%로 1년 전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지난해와 동일한 3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각 은행도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금감원은 "올해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찾거나 은행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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