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복층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함스피알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최근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상품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오피스텔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침실과 거실, 주거 공간을 분리하는 아파트식 평면을 도입하거나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복층, 테라스, 다락 등 ‘특화 평면’을 선보이기도 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처럼 오피스텔이 실주거용으로 진화하는 이유로 20~30대 1인 가구 또는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소형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고 가전과 가구가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입주 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하고 가전제품이 갖춰져 있는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면서 건설사들도 실수요자를 고려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이었던 답답함을 보완하는 특화설계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거주용에 적합한 오피스텔이 주목된다.

대우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분양 중인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는 전 타입 복층으로 설계됐다. 최상층은 전용 야외카페 혹은 전용 홈트레이닝 스페이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 전용 옥상이 제공된다. 내부는 드레스룸, 빌트인 가전과 가구, 엔지니어 스톤 주방 상판과 벽면, 카운터형 세면대, 세족대 등으로 꾸며진다. 6층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된 상가동 옥상에는 전용 바비큐 파티장이 있는 야외 옥상정원이 설치되며 전용 펫파크(1차 2층), 투명 바닥 설계(3층)를 적용한 타워 트윈 브릿지도 마련된다.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 분양하는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는 1인 가구를 위한 원룸을 비롯해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이 살기 편안한 2룸, 3룸 등 맞춤식 평면이 적용된다. 일부 타입에는 복층형 구조를 적용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수납공간을 위해 드레스룸 또는 붙박이장을 선택할 수 있다.

호반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대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송도’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타워형의 조화를 이룬 설계로 일조권과 통풍을 확보했다. 4베이로 설계됐으며 일부 타입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현관과 주방에는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반 단지 보다 10cm 높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 있는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대보건설이 대구 동구 신서동 1188-1번지에서 분양하는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는 차별화된 외관 설계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루프탑정원이 조성된다.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1000실 이상의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피트니스, GX룸, 비즈룸, 북카페,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