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곡성군이 토란을 지역 특화작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 생산량 79% 곡성군이 토란 홍보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토란은 대부분 전남 곡성산으로 재배 면적의 52%에 생산량은 전국의 약 79%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SBS>미우새 프로에서 유명가수 김건모가 곡성의 건모마을을 찾아 토란을 소개하면서 토란 산지로서 곡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남 곡성군에서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고부가가치 특화 농작물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곡성토란웰빙식품명품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곡성토란웰빙식품명품화사업단에서는 토란에 대한 생산 및 재배 기술 역량 강화, 가공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 체험·관광 및 유통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중소농 중심의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곡성군 토란 생산자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매년 곡성토란대학(교육), 국내 선진지견학, 워크숍 및 세미나(지리적 표시제 등) 등을 운영한다.

최근 곡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농업법인(곡성토란영농조합법인, 미실란, 생자연) 및 농협과 연계해 지금까지 타로미수, 토란 누룽지, 토란부각, 깐토란, 토란칩 등을 개발했다.

곡성군은 토란 생산 농가가 운영하고 있는 ‘자매가’와는 토란 한과, 토란 조청, 토란 파이 등을 함께 개발하고, 대외적인 홍보마케팅(오프라인)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곡성읍에 위치한 ‘가랑드’와 협업해 토란만주, 토란푸딩 등을 개발해 함께 홍보 및 판매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토란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우선 직매장, 직거래장터, 꾸러미, 레스토랑, 음식점 공급,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 관계형 시장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토란 소비처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곡성군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토란 사용을 높이고자 우수급식 대전을 개최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들과의 협의를 넓혀가고 있다.

이와 같은 기존의 노력과 함께 곡성군은 향후 지역 토란 농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동력을 조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과제들을 준비 중이다.

토란이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잡기 위해 근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중소농 중심의 생산기반 확충이다. 사업단은 토란산업의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생산, 가공, 홍보,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앞으로 곡성군에서 향토자원인 ‘토란’과 연계한 지역 먹거리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라는 단순한 유통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농산물 이외에 토란에 대한 역사 문화적 스토리와 기능성 효능 등에 대한 지식 등 정보가 모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토란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주체들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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