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 업무 보고 상황.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쌀 직불제 개편 방안과 함께 농식품부 6대 중점 과제가 국회에서 발표됐다.

25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쌀 목표가격 수준과 직불제 개편 방향에 대한 국회 논의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여야 4당 협의 내용을 기초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쌀 목표가격 수준과 직불제 개편 방향에 대해 여야 간 3개월 논의를 거쳐 4당 간사 간 협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 장관은 가축질병 방역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몽골·베트남 등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해 국내 유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위험 노선의 수화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 국경 검역을 철저히 하고 남은 음식물과 야생 멧돼지 등 주요 전파 매개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앞으로 방침을 전했다.

1월 설 연휴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이동제한과 살처분, 긴급 백신 접종 등 방역 조치를 통해 짧은 기간에 안정화됐다”며 “특별방역기간인 3월 말까지 비상방역태세를 유지하면서 구제역 방역 개선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미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전통시장, 밀집사육단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가금 농가 관리를 강화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겨울 채소류 생산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에는 “수급 안정을 위해 채소가격안정제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조절하는 한편 민관 협력으로 소비 촉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심품부 추진 사업 중 하나인 무허가 축사 적법화 관련은, 2월 기준 사업 진행 중인 3만4000개 농가 중 52.4%가 완료됐거나 예정된 기한 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현재 측량 진행 중인 농가는 30.2%이며,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거나 폐업 예정 농가는 17.4%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장관은 대통령 직속 농정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예정대로 다음 달 발족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 제정과 함께 조직‧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6대 중점 과제로는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 △스마트 농업 확산 △쌀 직불제의 공익형 전면 개편 △신재생에너지 확대 뒷받침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단계 포함 농축산물 안전 및 환경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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