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위치한 LPG 충전소 모습.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앞으로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연료는 리터당 797.4원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16.2원 상승한 1375.5원으로 나타났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5.6원 오른 1275.2원이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을 기록한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68.5원으로 전주 대비 13.4원 올랐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21.4원 오른 1345.7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세먼지 관련 3개 법 개정을 의결하면서 다음 주 중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날 의결된 3개 개정법은 다음 주 중에 공포·시행되기 때문이다.

이날 LPG 차량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리터당 797.4원으로 지난주 대비 0.41원 하락했다. 3월 현재 전국 LPG 충전소는 1948곳으로 주유소 1만1540곳에 비해 6분의 1 수준이다. 서울에는 LPG 충전소가 77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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