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다날 달콤커피가 로봇카페 비트2E를 공개 시연했다. <사진=달콤커피>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MWC 2019에 등장해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로봇카페 비트(b;eat)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다날 달콤커피는 21일 분당 JS호텔 2층 다날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KT의 기술력을 만나 더욱 진화된 로봇카페 비트2E를 공개 시연했다. 이날 모회사 다날과 함께 비전선포식도 개최했다.

1세대 비트가 커피를 만들고 제공하는 로봇이었다면, 비트2E(2nd Evolution)는 5G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발전된 기술로 보다 고도화된 기능과 서비스로 한 단계 진화된 푸드테크 비즈니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인 음료 제조는 물론 고객 설정에 따라 47가지 메뉴를 만들어내는 비트2E는 KT 사업제휴로 기가지니 솔루션을 적용하고, 5G와 AI기술을 탑재하며 전혀 새로운 모델로 진화했다.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로 동작과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면서 고객과 교감이 가능하며, 음성을 통한 주문과 커뮤니케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이 전작에 비해 달라진 모습이다.

부스가 20% 이상 슬림해진 동시에 시간당 120잔의 빠른 제조공정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대량주문 및 보관이 가능해져 효율성이 2배 이상 개선된 점도 눈에 띈다.

이날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는 “비트2E는 빅데이터와 영상인식 등을 활용해 고객 패턴을 파악하고 자주 마시는 음료를 추천하는가 하면 연령별, 성별, 지역별 고객의 음료 취향 분석 및 유동인구와 상권분석까지 가능하다”며 “KT와 협업을 시작으로 푸드테크 선도는 물론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지난 2월 MWC 2019 현장에서 세계인들에게 선보인 비트 2E는 혁신과 감탄 그 자체였다”며 “KT의 영업 및 운영 역량을 집중하고 달콤커피와 상생 협력을 지속하면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비트는 서울 경기지역 주요 기업들과 로드상권에 50여기 이상 공급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단계 진화된 비트2E 역시 MWC에서 5G 및 AI 열풍의 핵심 기술을 통한 호평과 함께 전 세계 고객사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이미 기업들로부터 10기 이상 선 구매 계약을 완료하는 등 올해도 로봇카페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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