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보국 넘어 ‘기업시민 위한 회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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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철보국 넘어 ‘기업시민 위한 회사’로 재탄생
  • 이상헌 기자
  • 승인 2019.03.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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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그룹 임원∙리더 계층 대상 피움(PIUM, POSCO Insight Forum) 강연에서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기업시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포스코가 국민 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 ‘기업시민’의 가치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여러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지난해 취임식에서 ‘기업시민’을 대표하는 회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힌 데 이어, 이를 주제로 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포스코 새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은 제철보국을 넘어 여민(與民) 차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 활동이다. 

‘제철보국’을 실현해온 국민기업이라는 타이틀은 긍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의무감, 채무의식, 혹은 국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수동적 피동적 느낌이 드는 반면, ‘기업시민’은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다른 구성원과 더불어 자발적,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능동적인 주체의 진화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올해부터 포스코그룹 임원∙리더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움(PIUM, POSCO Insight Forum) 강연을 시작으로 기업시민 활동에 대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마인드를 전환해 나가는 한편, 기업시민 활동을 모든 경영활동에 녹여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열린 피움 강연에서 ‘기업시민’을 주제로 첫 특별강연을 한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기업시민 활동의 의미와 포스코의 경영이념 ‘기업시민’ 성공 조건을 사례를 설명했다.

조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참여가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업과 사회 사이의 ‘좋은 균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기업의 활동이 ‘기업시민’이라고 강조하고, 기업시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영과 분리돼 시혜적으로 이루어지는 ‘위민(爲民, for people)’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여민(與民, with people)’차원의 기업시민 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시민 특강과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수상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책보임자와 승진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이론∙토론 중심의 기업시민 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경영이념을 내재화해 나갈 계획"리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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