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진짜 그래?” “무슨 뜻이지?” 새로운 것을 좋아하거나 몰랐던 것을 알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일상 속 호기심, 소소한 문제, 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롭게 해소시켜 드리는 코너 [소문e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을 가져와 먹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 가져와서 먹어도 돼.”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미혜(26‧여)씨는 얼마 전 근처 베이커리 맛집에서 산 샌드위치를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입한 음료와 곁들여 먹었다. 동행이 “먹어도 된다”는 말에 먹었지만 김씨는 괜히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불편했다. 정작 스타벅스 직원들은 아무런 거리낌도 없어 보였다. 외부 음식물을 꺼내 먹는 것을 저지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눈이 마주치자 한 직원은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스타벅스 이용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외부 음식 반입 가능’ 항목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음식점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매장 매출 감소에 직격탄이 되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도 마찬가지로 이를 엄금하고 있다. 커피는 향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음식물에 따라 특유 향이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서다.

다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피자 등 향이 강한 음식은 양해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또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무엇보다 커피전문점에서 자체적으로 쿠키, 케이크, 마카롱, 샌드위치 등 디저트를 취급하고 있어 이에 대한 판매 독려 차원이다. 

이런 점에서 스타벅스 외부 음식물 반입 허용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스타벅스도 여전히 고객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향이 강한 음식은 금지한다. 피자, 햄버거, 오징어, 김밥, 떡볶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외부음식의 경우 다른 고객에 불편을 끼칠 수 있는 향이 강한 음식에 한해 양해 안내를 드리고 있다”며 “매장을 찾아주시는 많은 고객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3의 공간 마련과 편안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스타벅스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고객이 많다.

점심으로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 직장인 임승훈(34‧남)씨는 “최근 친구와 스타벅스에 방문했을 때 (이런 정책을) 알게 돼 반가웠다”며 “아무래도 늘 가는 카페에 반복적으로 가다보면 동일 메뉴에 물리거나 또 색다른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스타벅스에서는 외부음식물 반입을 허용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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