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이 출국 금지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고 19일 밝혔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가수 승리와 사업 파트너인 유리 홀딩스 대표 유 모씨가 개업한 라운지클럽 '몽키 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상황을 유 씨 측 부탁을 받고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FT아일랜드 최종훈 등 유명 연예인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김 겅정이 귀국해 조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FT아일랜드의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전달 경위 및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을 통해 유 씨를 소개받고 지난 2017년부터 지난 2018년까지 유 씨 부부와 골프를 치고 식사하는 등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씨의 부인 배우 박한별은 경찰 조사 중 윤 총경의 골프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에 사과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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