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은행권 新남방 진출 적극 지원” 캄보디아·말레이시아 교류협력 추진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이 국내 은행의 신 남방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 3개국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면서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18일 밝혔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우선 13일 말레이시아 은행협회를 방문했다. 최근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하기 좋은 국가로 주목받고 한류 인기가 높아 국내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금융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15일에는 캄보디아 은행협회를 방문해 한·캄보디아 은행산업간 교류·협력 확대와 상호 이해를 증진키 위해 ‘한-캄보디아 은행협회 연수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양 협회가 2016년 11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은행연합회는 올해부터 3년간 캄보디아 은행 및 은행협회 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급결제·핀테크·리스크관리 등의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캄보디아 은행산업간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은행의 신 남방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 외에도 은행연합회는 2017년부터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 개설된 ‘캄보디아 금융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적극적인 교류 활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친 인재들은 캄보디아 진출한 국내은행에 취업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