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봄 맞이 축제에 돌입했다. 봄꽃 콘셉트 식음 메뉴부터 튤립축제, 어트랙션 등 새단장에 나서며 가족·연인 시선 끌기에 나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6월23일까지 봄 시즌 축제 '개화기'를 진행한다. <사진=롯데월드>

◇분홍빛 로맨스 한가득...롯데월드 어드벤처, 봄 시즌 축제 '개화기' 오픈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월 23일까지 봄 시즌 축제 '개화기'를 진행한다. 개화기는 한자어로 ‘꽃이 피는 시기(開花期)’와 ‘새로운 문화가 열리는 시기(開化期)’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다.

매직 아일랜드는 메인 브릿지부터 매직 캐슬까지 뉴트로(NEW+RETRO: 복고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1900년대 거리로 타임슬립을 경험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매직 아일랜드 상징 매직 캐슬이다. 100년 전 잠실에 첫 선을 보인 서양식 호텔 '호텔 캐슬'로 재탄생했다.

매직 아일랜드 거리에서는 개화기 의상을 입은 훈남·훈녀 연기자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는 '낭만 산책'과 스윙밴드 연주로 개화기 분위기를 한층 배가할 예정이다.

<사진=롯데월드>

실내 어드벤처는 해마다 벚꽃감상 기간이 짧아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줄 개화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1층 퍼레이드 동선은 벚꽃으로 장식된 가로등 '벚꽃 사이로'가 설치돼 어드벤처를 핑크빛으로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봄꽃 콘셉트 식음 메뉴와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봄 싱그러움이 가득한 퍼레이드와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어드벤처 4층 인생샷 성지 '그럴싸진관'도 봄 시즌에 맞춰 새단장 했다. 비비드한 컬러로 발랄하게 장식된 부스, 1900년대 개화기 소품으로 고즈넉하게 꾸며진 부스, 흐드러진 봄 꽃이 생기 가득한 부스 등 다양한 콘셉트 부스가 감각적인 나만의 사진을 담아갈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계자는 "과거 개화기로 시간여행이 가능한 매직 아일랜드, 지지 않는 꽃이 만발한 개화기 어드벤처에서 봄 시즌 기적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28일까지 100만 송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튤립축제'를 연다. <사진=에버랜드>

100만 송이 봄꽃 퍼레이드...에버랜드 '튤립축제' 

에버랜드는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튤립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봄 전령인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90종 100만 송이 봄꽃이 에버랜드 전역을 수 놓는다.

올해 축제에서는 튤립 나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추상 화가 몬드리안을 테마 정원, 아트 전시, 브릭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축제 메인 무대인 약 1만㎡(3000평) 규모 포시즌스가든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 튤립을 활용해 마치 튤립 꽃으로 화가 몬드리안 그림을 그린 듯한 테마 정원을 생생하게 연출한다.

포시즌스가든 옆 암스테르담 레스토랑에 마련된 '아트 스튜디오'에 가면 화가 몬드리안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파리월드 앞 가족동산에서는 '브렌시아존'이 새롭게 마련돼 화가 몬드리안 콘셉트 대형 브릭을 활용해 블럭쌓기를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에버랜드>

야외 공연도 새로워졌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꽃의 요정, 꿀벌, 애벌레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 명이 출연해 왈츠 공연을 펼친다. 오는 29일부터 매일 4~5회씩 포토타임도 갖는 '페어리 인 아트' 공연이 새롭게 마련됐다.

같은날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에버랜드 밤 하늘을 수 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와 서커스 연출이 강화된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도 선보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꽃과 예술의 만남을 테마로 한 문화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며 "퍼레이드·불꽃쇼 등 대형 공연이 봄을 맞아 새로워지는 등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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