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미디어데이에서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보안 통합 서비스'를 출시하고 클라우드 컨설팅·구축부터 보안까지 '엔드 투 엔드'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14일 삼성SDS는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 데이를 갖고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 공략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발표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전환율은 매우 낮은 편으로 달리보면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성장 기회"라며 "최근 국내외 기업은 핵심업무에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있고 삼성SDS는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뿐 아니라 보안 핵심기술까지 보유해 토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SDS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기업 IT자원 클라우드 전환율은 83%에 이르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기업은 전체 중 4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삼성SDS가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 이 세가지 원칙에 입각했다. 이에 클라우드 보안관제, 정보유출 방지, 보안설정 자동진단, 클라우드 내 암호키 보호, 클라우드 내 처리 중인 데이터 보호 등 다섯가지 오퍼링(기능)을 탑재했다. 이 오퍼링을 구현할 기술은 AI(방대한 보안로그 분석과 위협 탐지 효율화), TI(보안 위협 정보), 크립토(데이터 보호 기술) 등이다.

'들어오지 못하게'하기 위해서 20년간 축적한 해킹분석·탐지 역량과 AI 기술 활용했다. 국내 최초 클라우드 보안관제를 시작한 기술력으로 사이버공격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고 공격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수행한다.

중요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정보유출방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라우드 사용자 행위, 접속 기기, 위치 등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 고의 또는 실수로 인한 정보유출 행위를 탐지∙차단한다.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도 쓸모없게’ 만드는 두 가지 기술도 새롭게 선보였다. 해커가 클라우드에 침입해도 데이터 복호화 암호키를 찾을 수 없게 하는 기술인 '화이트박스'와 사용자 필요에 의해 데이터를 복호화할 때 공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동형암호' 기술이다.

특히 삼성SDS가 선보일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없이 그대로 분석해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조지훈 보안연구팀 마스터는 "삼성SDS 화이트박스 기술은 국내 유일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하고 전 세계에서도 표준을 충족한 4개 중 하나"라며 "타사 화이트박스에 비해 30배 빠른 속도, 50개 이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홍원표 대표는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데이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한 최고 수준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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