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이 대구혁신도시에 선보이는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 <사진=대보건설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아파트들의 단기간 완판 행진이 이어지면서 건설업체들이 훈풍을 틈타 오피스텔을 잇달아 내놔 대구시 오피스텔 분양이 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공급된 8곳 중 7곳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1, 2월 두 달 간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가운데 4곳을 대구가 휩쓸었으며, 지난 1월 말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34.96대 1로 올해 분양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대구에서는 오는 6월까지 7곳(2534실)이 분양된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대보건설은 대구혁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19-2블록에서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9~55㎡ 1046실로 한국감정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관으로 둘러싸여 있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가깝고 단지 바로 옆 코스트코가 위치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이용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 168실로 대구지하철3호선 황금역과 동대구로, 수성로 등 교통여건이 발달했다. 들안길초, 황금초·중, 덕화중, 대구과학고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한은 이달 중구 대봉동에서 ‘대봉 서한이다음’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29~50㎡ 210실로대구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이 인접하고 경북대사대부설초·중·고교가 가깝다.

삼도주택은 8일 동구 신천동에서 ‘동대구역 아펠리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25~28㎡ 308실로 구성됐으며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에 들어선다.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초역세권에 신세계백화점이 길 건너에 있다.

4월에는 아이에스동서가 수성구 범어동에서 ‘수성범어W’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8~84㎡ 540실로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도보권 내에 있으며 수성구청과 동도초, 범어초, 대구여고 등이 인근에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분양시장이 인기를 끌면 투자상품인 수익형부동산 분양도 늘어나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아파트 분양 성패에 따라 물량 증감 폭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대구 오피스텔 수익률은 6.53%로 수도권(5.22%)보다 1%P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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