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45회 프랜차이즈서울’이 개막했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취업이 어렵고, 자영업은 더욱 엄혹한 현실에서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최신 유망 업체 추천과 창업 노하우를 한 번에 알려주는 장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은 이날 개막한 2019 상반기 ‘제45회 프랜차이즈서울’ 열기로 뜨거웠다. 이번 박람회에는 1~2인 가량 소규모 외식 사업이나 무인스터디 카페 및 편의점 등 인건비 부담이 적은 창업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1인 가족과 간편식 위주 시장이 급성장하며 본사에서 반찬‧국 등을 소분하거나 간단 조리로 판매하는 ‘쉐프엠’이나, 꼬막비빔밥으로 급성장한 ‘연안 식당’, 인건비 상승 여파를 책임질 무인스터디카페‧편의점‧셀프빨래방 등도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

‘제45회 프랜차이즈서울’에서는 연안식당 등 최근 가맹점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유망 업체를 만날 수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프랜차이즈서울은 다른 창업박람회와 차별되는 핵심 콘텐츠로 ‘창업 도우미’ 부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가맹거래서협회 부스에 가면 예비 창업자가 가맹 계약서 작성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부스에 대기 중인 전문가들은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며 본사 영업 등 매출이 탄탄한지 함께 판단하고, 가맹계약서를 꼼꼼히 따져 예비 창업자 유불리를 살펴준다.

이날 대한가맹거래서협회 관계자는 “생소한 서류를 접하고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걱정스럽게 찾아오지만, 돌아갈 때 웃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스에서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금 예치나 10년간 계약 갱신권 등 예비 창업자 권익 보호 필수사항 등을 소개했다. 앞으로 창업 후 운영 과정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가맹거래서협회’부스로 찾아가면 가맹 계약서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에서는 특허 취득을 염두에 둔 예비 창업자에게 무료로 변리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부스는 8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주방·포장 관련 설비 관련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엔터라인’과 가맹본부 보험으로 가맹자가 혜택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는 서울보증보험 부스 등도 운영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유망 아이템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겪게 되는 많은 어려움까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로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예비 창업자들이 많은 도움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상반기 ‘제45회 프랜차이즈서울’은 7~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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