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벤처의 새로운 도약, 함께 성장하는 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행보를 이어가면서 제시한 비전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난달 7일 유니콘기업 대표와 벤처 1세대 기업인을 초청했던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 현장에서 청취했던 의견을 검토한 뒤 세운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 캠프(D camp)’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강조한 뒤, “정부가 창업국가를 넘어 벤처가 새롭게 도약함으로써 동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벤처기업에 우리 경제를 이끄는 혁신성장의 주역이 되길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벤처기업이 스케일업을 해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세계 경제를 이끄는 한국 벤처를 만들기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 캠프(D camp)’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 전 젊은 벤처 기업인들과 만남을 갖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현장 대담’에선 혁신벤처 창업 생태계의 각 분야 구성원들이 느끼는 이번 대책에 대한 의미와 기대를 청취했다.

대담에 참석한 이택경 매쉬업앤젤스 대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장,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 중기부장관 등은 지난 1차 벤처 붐 시기와 같이 창업 인프라, 투자 현장 분위기 등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지금이 제2벤처 붐이 일어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는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번 정부 대책을 통해 창업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정부가 좀 더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디캠프 입주기업을 방문하여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현장에는 유나리 젤리랩 대표(26세), 이지윤 컨트롤클로더 대표(29세)를 비롯해 고정욱 핏펫 대표, 강호열 어브로딘 대표, 김재현 오늘식탁 대표, 박세준 티밸류와이즈 대표, 진준화 핀즐 대표, 이랑혁 구루미 대표, 이강용 달리셔스 대표 등 9개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역삼동 디캠프 방문은 지난 2016년 대통령 후보 시절 이후 두 번째다.

스케일업 : 이미 창업한 기존기업이 폭발적(매출 또는 고용이 3년간 연평균 20%이상 성장)으로 성장하는 것.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