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전기자전거 공유 시장 개척 나선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쏘카’는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셰어링 사업을 정식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기자전거 셰어링 스타트업 ‘일레클’에 대한 투자 완료에 따른 절차로, 쏘카는 차량‧승차 공유를 넘어 마이크로 모빌리티까지 사업을 확대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한편 공유 플랫폼을 통한 도시교통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차량 및 대중교통이 충족하기 어려운 이동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교통 체증 등 도시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쏘카는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선택했다.

일레클은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재사용률 70%를 달성하는 등 국내 최초로 전기자전거 공유 시장을 개척했으며, 이번 쏘카 투자 유치와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상암지역에서 진행한 베타테스트를 이달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해 350대 규모로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현재 각 지자체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대해 협의 중이며, 단계별로 연내 전국 2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이동 해결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 차량 수가 줄어들 수 있어 도시 교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