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엡손 레이저 프로젝터 EB-L20000U.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엡손이 3LCD 기술과 설계 노하우를 탑재해 밝기와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광량 레이저 프로젝터 2종을 공개했다. 앱손은 이 제품들을 활용해 국내 공연과 전시는 물론 사무기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엡손은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000루멘(lm) 이상 고광량 레이저 프로젝터 EB-L12000Q, EB-L20000U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LCD 패널 같은 광학 요소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는 ‘액체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본체 크기를 최소화하고 소음 크기도 줄였다. 또 3중 보호 구조로 견고함과 방진(防振) 기능을 강화하고 정전 필터로 미세먼지를 걸러 유지 보수 없이 레이저 광원을 최대 2만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최대 1000인치까지 투사 가능해 넓은 공연장, 대형 전시회, 미디어 파사드에 최적화됐다. EB-L20000U는 2만lm 밝기로 야외나 조명이 많은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하게 투사할 수 있다. EB-L12000Q는 엡손 제품 중 최초의 네이티브 4K 프로젝터로 1만2000lm 밝기로 대화면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 초단초점 제로 오프셋 렌즈 호환으로 폭넓은 투사비율을 지원해 거리나 공간의 제약 없이 설치가 자유롭다. 360도 다방향 투사, 프로젝션 맵핑 기능으로 밝기 손실 없이 자연스러운 이미지 투사가 가능하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신제품 2종 외 라이트씬 EV-100/EV-105, 레이저 광원 프로젝터 EB-L610U 등 엡손의 다양한 프로젝션 솔루션들도 선보였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고광량 프로젝터 분야에 엡손이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다”라며 “3LCD 기술, 레이저 광원, 4K 패널은 물론 작은 크기, 높은 내구성, 유연한 설치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 공연·전시 분야에 혁신을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엡손은 1만lm 이상 고광량 레이저 프로젝터 국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엡손에 따르면 1만lm 이상 프로젝터 시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연 평균 11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램프 프로젝터 대비  레이저 프로젝터의 비중이 2015년 1%에서 지난해 3분기 68%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4K 프로젝터 시장도 아직은 점유율이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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