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기술·장비 개발과 시험·검증에 나선다.

과기정통부가 10기가 인터넷서비스 활성화 촉진 사업 공모를 28일부터 시작한다. 10기가 인터넷은 기가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유선인터넷으로 5G 이동통신, 초고화질 방송, 홀로그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대용량·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선정될 사업 수행기관은 광케이블, 랜선, 동축케이블 등 매체별 10기가 인터넷 핵심 기술·장비를 개발하고 중소도시 등 지역별 인프라 환경을 고려한 시험·검증을 추진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컨소시엄 형태(통신사·종합유선방송사, 장비개발사 등)로 신청해야 하며 이 중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정부와 선정기관 간 1대 1 매칭 펀드(정부지원 50%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기가 인터넷 국산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시범망을 구축해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했다.

또 공모를 통해 통신사와 장비개발사, 서비스 개발사가 참여한 KT, SK브로드밴드 2개 사업자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국산장비·서비스를 개발·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반영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KT는 11월부터, SK브로드밴드는 12월부터 10기가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국내 중소 장비개발사는 국내매출 약 180억원과 해외수출(일본, 대만 등 6개국) 약 200억원을 달성했다.

공모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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