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 002 <사진=신세계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세계그룹 온라인 신설법인이 3월 1일 출범한다. 법인명은 에스에스지닷컴이며 첫 수장은 디앤샵에서 이커머스를 경험한 최우정 대표다.

신세계그룹은 신설 이커머스 법인 운영안을 26일 공개했다. 기존 쓱(SSG)닷컴으로 브랜딩 했던 것을 법인명과 회사 CI(corporate identity)로 지속 사용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9.1% 높은 수치다. 2014년 1조원, 2017년에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 온 만큼 이를 지속해 2023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먼저 온라인 사업 핵심 경쟁력인 배송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이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한다.

보정(NE.O 001), 김포(NE.O 002) 온라인센터에 이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NE.O 003)를 건설하고 있고, 공정률 70%로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현재 당일배송 및 3시간 단위 예약배송을 시행 중이나, 온라인 전체 주문량 80%를 차지하는 수도권 배송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온라인 전용 센터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P.P(Picking&Packing)센터도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20년에는 2018년 대비 전체 배송처리물량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경쟁력 확보는 이마트에서 백화점까지 아우르는 400만개를 활용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검증된 이마트신선식품과 PB상품(피코크․노브랜드 등), 신세계의 프리미엄 패션(명품브랜드)관련 상품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최우정 에스에스지닷컴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최우정 에스에스지닷컴 대표는 “정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며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링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작년 12월 27일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법인을 만들었다. 올해 1월 11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이마트몰이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우정 대표는 GS 디앤샵 대표이사 출신으로 2010년 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로 입사했다. 2102년부터 2년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에서 ‘에스닷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6년부터 ‘e-커머스’를 총괄했다. 이번 3월 정식으로 출범하는 에스에스지닷컴을 이끌게 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