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번쩍 귀에 쏘옥'…식품·스타트업 ‘광고’ 중독되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식품·스타트업 기업 광고 영상이 시청자 시선을 끌며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참신한 소재와 톡톡 뛰는 아이디어, 중독성 강한 영상이 눈길을 사로 잡고 있는 것.

배스킨라빈스부터 야놀자, KGC인삼공사, 버거킹 등 유튜브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광고 영상을 모았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배스킨라빈스가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추석선물세트 편’은 배우 김영철 유쾌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조선시대 왕 역할을 맡은 배우 김영철과 배스킨라빈스 배달원의 황당한 만남을 유쾌하게 담은 사극 콘셉트다. 이 영상은 ‘서울영상광고제 2017’에 출품해 작품상 부문 동상으로 선정된 ‘배스킨라빈스31: 왕의 선물 편’ 후속작이다.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면 "광고가 더 길었으면 하는 이상한 바람이 생겼습니다", "처음으로 광고 다봤다", 내년 추석엔 택배기사 어떻게 될까"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야놀자 '야놀자송'=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지난달부터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를 모델로 한 TV광고를 시작했다.

야놀자에 따르면 이번 광고도 중독성 있는 CM송과 안무가 특징이다. 지난 여름 광고 ‘야놀자송’과 ‘놀춤’ 두 번째 버전을 준비했다. 

CM송은 인기 팝 밴드 타임플라이스 ‘언드레스 리허설’을 야놀자 색깔에 맞게 편곡∙개사해 만들었다. 남성 모델에 맞게 기존보다 춤선이 굵어진 안무는 강남스타일 안무가 이주선 씨가 다시 한 번 맡았다. 

온라인 댓글에는 "진짜 노래도 중독성 있게 잘 뽑아내고 안무·모델도 잘 뽑는다", "초특가 야야야야야야야야 야놀자~이게 너무 쎄서 이번거 묻힐줄 알았는데 중독성 있네" 등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몰'=KGC인삼공사 건강식품 온라인 쇼핑몰 ‘정몰’은 작년 5월 격투기 선수 김동현을 모델로 B급 광고 콘셉트 ‘정말 건강에 미친 사람들의 몰’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택배기사로 변신해 건강관리에 집착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달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댓글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광고 다본건 처음이다", "정몰 광고에 미친사람 입니다...3편 내놓으세요", "이런 광고는 대환영", "파워레인저도 격투기 출신 택배기사는 못이긴다" 등 호응이 나타나고 있다.

◇버거킹 '사딸라'=버거킹은 올해 초 배우 김영철을 모델로 앞세운 '올데이킹 사딸라' 광고를 온에어 했다.

이 광고는 SNS에서 이른바 짤방, 유머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김두한식 극딜 협상’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4달라 성공하니까 뒤에 애들 환호하는건 야인시대랑 똑같네", "전설이 된 사딸라", "사딸라 안해주면 관심법 쓸 기세" 등 재미있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