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정기총회를 찾아 축사 하고 있다. <사진=송혜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정부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관련 재정을 늘리는 한편 '첨단 바이오의약품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21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정기총회를 찾아 '바이오의약품 산업 도약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류 처장은 "세계 의약품시장에서 우리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신규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줬기 때문"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을 돕는 등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재적인원 102명 중 55명, 감사 2명이 참석해 2018년 협회 사업실적, 결산안과 2019년 협회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의약품 규제혁신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원사 실무자 중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범부처(보건복지부, 식약처,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규제혁신안 작성 및 건의를 추진하는 한편 회원사 CEO와 식약처 등 정부부처, 국회 주요 인사 오찬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의약품 산업 주요 규제개선 의견을 전달한다.

이 밖에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평가원 심사부 및 업계 실무자가 참여하는 '바이오의약품 규제선진화 혁신성장 토론회' 개최와 '다이나믹 바이오(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전략기획단)'를 통한 기업-정부 간 소통 채널 확보 및 강화를 추진한다. 또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산업 역량을 제고하고 바이오의약품 산업 종사자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바이오의약의 날'을 매년 2월 25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강석희 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작년 한해는 우리 바이오의약품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는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를 신임임원(이사)로 선출했다. 올해 협회 예산은 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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