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원 달콤 대표가 KT와 협업해 만든 AI 바리스타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정환용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5G 성패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킬러 콘텐츠에 달려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과천 KT사옥 5G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강조했다.

현장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관련 기업 임원들이 5G 기술 시연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부는 오는 3월 5G 통신망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5G 릴레이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SKT 인프라관제센터, 지난 1월 삼성전자 5G 생산라인과 LG 사이언스파크에 이어 네 번째로 KT 과천지사 방문이 진행됐다.

이번 5G 릴레이 현장방문은 5G 기반 인공지능(AI) 로봇의 안내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AI 로봇 안내를 통해 미세먼지 관리와 드론 제어를 위한 ‘SkyShip’ 항공관제 서비스, 실시간 음성명령 드론 등을 참관‧시연했다. 5G 통신망과 연결된 드론은 AI 제어 플랫폼으로 원격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다. 유영민 장관이 산림화재 수색 명령을 내리자 현장에 있던 드론이 설정된 경로를 따라 비행을 시작했다.

KT는 머신 비전 기술이 결합된 협동로봇도 선보였다. 격리 공간 없이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로봇 팔은 지연시간 10ms 수준으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고 작업 저장 기능으로 다른 종류의 작업에 빠르게 전환 적용할 수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이 20일 과천시 KT사옥을 방문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연 이후 홍남기 부총리와 부처 장‧차관은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협력기업과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5G 서비스와 콘텐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AI 드론은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민간기업에서 정부와 보조를 맞춰 투자하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활동이 인상적이었다”며 “정부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5G를 전폭 지지하기로 했다. 오는 3월 5G 기술을 여러 산업에 접목시키고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5G 플러스 추진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다른 나라보다 앞서 다양한 실적과 경험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세계 5G 통신망 85%가 우리 표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벤처기업과 함께 5G 기술을 이끌겠다.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며 전 국민이 5G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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