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교과서 평균 가격 비교. <그림= 교육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올해 신학기 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이 일제히 인하된다.

교육부는 20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고 전년대비 초등학교 5~6학년은 6%(317원), 중학교 2학년은 24%(2172원), 고등학교 전 교과는 4%(315원) 수준으로 각각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9학년도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의 학습량 적정화 기조에 따라 신간본 교과서의 평균 쪽수가 23% 감소하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했고, 특히 중학교의 경우 종전 가격은 출판사 희망가격으로 인하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출판사의 공정이윤 보장과 교과서 품질향상을 위해 협상과정에서 교과서 기획연구비와 심의본 제작비 증액 등 출판사의 가격인상 요구도 일부 반영됐다.

앞서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인쇄·제조 공정별 단가를 적용해 도서별 권고가격을 산출한 뒤, 출판사와 지난 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가격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육물가 안정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교과서 질 향상을 위해 출판사와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아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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