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신제품 ‘괄도네넴띤’이 출시 첫 날 완판을 기록하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사진=팔도면스타그램>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팔도가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500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괄도네넴띤은 19일 11번가 쇼킹딜 코너에 단독 출시하자마자 SNS를 뜨겁게 달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그야말로 쓸어 모은 것.

팔도네넴띤은 정오 이전 구입 당일 배송을 내세우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했음에도 SNS에는 출시 당일부터 구매인증과 먹방이 속속 올라왔다.

실제 출시 당일 준비한 수량 약 2만 세트(11번가 기준, 세트당 5개, 10만개 이상 판매)가 모두 매진돼 괄도네넴띤 11번가 쇼킹딜 댓글 창에는 “구매 의사 있어요! 재입고 부탁드려요” “언제 판매 또 뜨나요?” “재입고 안 되나요” 등의 고객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와 관련, 11번가 관계자는 “쇼킹딜이 당초 25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다”며 “재입고를 위해 추후 물량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11번가 쇼킹딜서 ‘괄도네넴띤’ 세트 판매가 완판돼 소비자 재입고 요구가 잇따랐다. <사진=11번가 모바일 앱>

팔도 측에서도 다른 한정판 상품에 비해 괄도네넴띤의 판매반응이 좋고, 특히 SNS 및 전화 문의 등이 빗발치고 있어 히트작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고객이 즐길 여러 가지 재미요소가 많다는 것 또한 괄도네넴띤의 흥행 요소다.

제품명 괄도네넴띤은 ‘팔도비빔면’ 봉지 글씨체와 비슷해 붙여진 신조어로, 지난해 누리꾼들이 온라인상에서 팔도비빔면을 괄도네넴띤이라 불렀던 것을 적극 차용했다.

오리지널 팔도 비빔면보다 5배 매운맛을 내세운 괄도네넴띤에 도전하려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실제 온라인상에서 “기존 비빔면보다 맵다니 기대된다” “정복하자” “도전해보자!” 등의 댓글을 남기거나 친구를 태그해 함께 먹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라면 포장 디자인 또한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제품 이름을 넣어 과거와 현재를 교묘히 결합한 뉴트로(newtro) 스타일을 적용해 라면 주요 구입층인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팔도 옛 히트작 ‘꼬꼬면’ 처럼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괄도네넴띤’. <사진=팔도>

반면 상품구성과 배송 한정에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이번에 11번가 쇼킹딜은 괄도네넴띤 5개와 팔도비빔세트(비빔밥 산채&짜장, 비빔장파우치 10입)를 총 1만8900원 세트로 15% 할인해 1만5900원에 판매했다.

전체 15% 할인가지만 괄도네넴띤만을 구입하고 싶었던 고객들에게는 과다지출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냉 식품이 있다는 이유로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 배송 불가 방침도 괄도네넴띤을 기다렸던 일부 고객들에게는 반감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팔도 관계자는 “전체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괄도네넴띤은 무료로 주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단품도 출시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팔도는 괄도네넴띤 첫 테이프를 첫날 완판으로 화려하게 끊었다. 팔도가 올해 괄도네넴띤으로 연간 약 1억개 판매고를 올리는 팔도 비빔면의 아성을 이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