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유, 강정우, 김류하, 김대곤, 태항호, 최영우, 심윤보, 안두호(좌측 상단부터)<사진=벨라뮤즈>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2019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공동기획공연으로 선정된 연극 '세상친구'가 3월 1일 개막을 앞두고 티켓을 오픈했다.

83년생 동갑내기 배우들의 프로젝트 그룹  벗(BUT)의 첫 번째 워크샵 작품인 연극 '세상친구'는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거야 친구야'라는 원제로 2013 서울연극제의 젊은 연출가 전 [미래야 솟아라]에 선정되며, 같은 해 극단 ‘걸판’에서 창작 초연되어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마을에서 죽마고우로 자랐으나 아버지의 강압에 순사보조원이 된 ‘만석’과 소작쟁의를 일으켜 수배자가 된 단짝 친구 ‘천식’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은 세상 해방 직전부터 직후, 전쟁 직후와 휴전 이후, 그리고 분단 속에 서로 ‘뒤 바뀐 입장’을 그려내며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너를 말여!”라고 외치지만 “난 널 지켜줄거야 친구야” 라는 뒷말을 영영 덧붙이지 못할 비극을 웃음과 눈물, 감동으로 전한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동경비구역JSA’, 연극 ‘더헬멧’, ‘나쁜자석’,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강정우'가 뮤지컬 ‘판’, 연극 ‘생쥐와 인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김대곤’과 만석 役으로, 뮤지컬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트레인스포팅’,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문태유’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김류하’가 ‘소출’ 役으로 무대에 오른다.

덕수 役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태항호’ 와 뮤지컬 ‘빨래’, ‘재생불량소년’의 ‘심윤보’ 가 참여하며, 뮤지컬 ‘지구를 지켜라, ‘빨래’, ‘택시 드리벌’의 배우 ‘안두호’와 뮤지컬 ’풍월주’, ‘재생불량소년’, 연극 ‘보도지침’의 씬 스틸러 배우 ‘최연동’이 천석 役으로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극단 작은신화 소속으로 연극 ‘고래가산다’, ‘꿈속의여정’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덕자 役의 배우 ‘김주연’과 순옥役의 배우 ‘우서화’가 원 캐스트로 출연해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주연, 우서화<사진=벨라뮤즈>

연극 '세상친구'는 배우 강정우, 문태유, 김대곤등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무대와 친구들을 사랑하는 83년생 동갑내기 배우들의 프로젝트 그룹 벗(BUT)의 첫 번째 워크샵 작품으로, 극본을 읽은 배우들이 ‘오세혁’ 연출을 직접 찾아가 극본 사용과 연출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진정성 넘치는 솔직한 글과 무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자 연출가 ‘오세혁’은 프로젝트의 취지를 들은 후 다른 작업들의 일정을 조율하며 이에 흔쾌히 응했고, 이후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는 제작사 및 스태프들이 구성되며 본격적인 무대화 작업이 진행됐다.

가슴 속 뜨거운 감동을 전해주는 탄탄한 대본,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연극 '세상친구'는 3월 1일부터 17일까지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예스 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붉은 정원', 'heshe태그:그와 그녀의 태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왕복서간’ 등을 선보였던 문화 컨텐츠 기획, 제작사 벨라뮤즈㈜가 제작하며 프로젝트그룹 벗(BUT), 마을담은극장 협동조합, 성북문화재단, 성북구에서 공동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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