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oT‧빅데이터로 미세먼지 정보 실시간 제공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앞으로 어디서나 미세먼지 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됐다. 이 앱을 통해 미세먼지에 따른 활동 가이드 제안도 받을 수 있다.

KT는 18일 누구나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에어맵 코리아’를 공개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KT가 2017년부터 진행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년간 서울 600개를 비롯해 전국 2000여개 측정망을 구축했고, 시‧도 단위보다 더 세밀하게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에어맵 코리아 앱은 사용자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지역별 수치를 비교할 수 있다. 앱 내 다양한 기능으로 여러 지역 실시간 정보를 볼 수 있고,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일상생활과 관련된 활동 가이드도 제안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WHO 권고기준을 바탕으로 환경 기준을 4단계나 7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촘촘한 측정망, 파트너와 함께 하는 개방형 플랫폼, 빅데이터 분석으로 생활 이용 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것이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안에 7000개 이상의 스마트 안전모에 간이 측정기를 설치해 전국 단위로 더 촘촘한 측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가지니, 올레tv 등 KT 플랫폼과 연계해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기청정기나 공조기 등 관련 기업과도 연계해 에어 맵 플랫폼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KT는 UN환경기구와 대기환경 분석과 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관측망 설계 구축, 관제 플랫폼 구축과 운영, 빅데이터 분석, 미세먼지 저감정책 지원 등에 협력한다.

이미향 센터장은 “KT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진행하며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