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재학생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등재지에 실렸다.

화학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노병일 학생의 논문 '개별적으로 직립된 압전 나노튜브 기반의 티탄산바륨/코발트산화철 자기전기 박막(Individually free-standing piezoelectric nanotubes-based BaTiO3/CoFe2O4 magnetoelectric thin films)'이 응용물리학 분야 SCI 학술지 'Materials Letters'(IF 2.687)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노 씨는 이번 연구에서 '양극산화' 공정을 이용, 매우 작은 자기장의 변형으로 높은 전기에너지를 발현할 수 있는 자기전기 박막을 개발했다. 특히 압전(piezo-electric, 壓電) 특성을 갖고 있는 일차원 구조를 다양하게 제조함으로써 '에너지 하베스팅'(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로 바꿔 쓰는 기술)에 최적화된 구조체를 성공적으로 합성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자기전기 에너지 하베스팅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헬스 모니터링 센서, 메모리 디바이스 특성 개선 등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노 씨는 "학부연구원으로 실험실에 들어가며 '학과 수석 졸업'과 'SCI 논문 출판'이란 목표를 세웠는데 학부 졸업 전에 두 가지 목표를 다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을 먼저 알기보다는 현상에 대한 통찰과 논리적인 근거에 의해 판단, 그로부터 변수를 제어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도해주신 양수철 지도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이러한 지도방식 덕분에 여러 가지 복잡한 현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시각을 통해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진행했던 연구를 바탕으로 모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은 후 더욱 심도 있는 공부를 위해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연구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부단장 김점수)은 부산 사하구 소재 영세 식품제조·가공업체 위생등급 평가 컨설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차재윤 식품영양학과 교수 주도로 부산 사하구청과 함께 한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사하구에 있는 2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월 2회 컨설팅을 실시하며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 위생등급을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재학생 20여 명이 '위생등급 명예홍보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사업장 위생 수준을 진단하고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위생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

학생들은 위생등급제도 실무 교육을 받은 후 3인 1조로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영업장 위생등급 평가제도 및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식품위생법 의무 관계서류 작성 방법 ▲온라인 품목보고 및 생산실적 보고 ▲개인위생(위생복·장신구·손·발·신발 등) 관리방법 등 위생등급제도 관련 내용을 절차에 따라 설명하고, 업체들이 일정 등급 이상의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했다.

김점수 부단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사하구 식품위생등급제도의 빠른 정착과 위생등급 향상에 기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식품위생 관계 서류 작성 능력 습득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특화사업 분야인 '산업고도화', '도시문화재생', '실버바이오·헬스' 등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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