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오는 3월 사명을 ‘NHN’으로 변경하는 NHN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NHN엔터는 2018년 매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조2821억원, 영업이익은 97.9% 오른 68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05억원으로 무려 1165.3% 증가했다.

기존 게임사업을 모바일과 PC온라인으로 구분하고 신사업을 확대한 효과로 2013년 8월 분할 이후 사상 첫 매출액 1조원 돌파다.

2018년 4분기 매출은 3858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 당기순손실은 4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결제‧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부 모두 매출이 상승했고 당기순손실도 전년동기대비(-104억원) 절반 이상 줄었다.

게임 부문에서는 ‘요괴워치 푸니푸니’, ‘컴파스’ 등 일본 게임 매출 증가, ‘크루세이더 퀘스트’ 콜라보 업데이트가 이어지며 매출 1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다.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의 실적 개선으로 결제‧광고 사업 매출은 전분기대비 9.5% 증가한 1449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컴메이트 계절 특수가 반영되며 커머스 매출도 전분기대비 26.1% 상승한 515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스트리밍 앱 벅스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계열사인 여행박사, 위즈덤하우스 연결 편입효과로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분기대비 27.2%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기술사업은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29.6% 상승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NHN엔터의 신사업 핵심인 페이코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보다 세밀하게 타겟팅된 대출 서비스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한 일본과 주요 동남아 국가 해외결제, 카드 추천과 보험 채널링, 해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올해 닌텐도, 라인과 협력해 제작 중인 ‘닥터 마리오 월드’, 코미코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미이라사육법’ 등 글로벌 IP 기반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환경과 금융 플랫폼 서비스 변화에 NHN 고유의 장점을 살리고,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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