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순영 ‘LOVE’, 정재호 ‘동면’. <사진=교보문고>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현대 사회의 아픔과 폐허를 다룬 기획전이 열린다.

교보문고 교보아트스페이스는 2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권순영, 정재호의 2인전 ‘기억술 記憶術’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이번 전시는 권순영, 정재호 두 작가의 미발표 신작 및 기존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로 현대사회에서 ‘버려진 것들, 침묵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전시다. 전시에서 두 작가가 버려지고 침묵하고 있는 것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권순영 작가는 힘없고 나약한 존재들의 고통과 상처를 화면에 그리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희망 찾기에 도전한다.

정재호 작가는 재개발 대상 아파트들을 찾아가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그림 작업을 해왔다. 주변의 변화를 지켜보며 깨달은 현대사회 부조리한 단면들을 작품으로 섬세하게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중 관객참여 이벤트와 미술강연회도 열릴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교보문고 홈페이지로 추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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