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차세대 수소에너지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1일부터 한달간 총 121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분야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앞으로 5년간 약 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면서 성능은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수소 생산·저장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신규과제들을 기획했다.

주요 과제는 △차세대 기술 고도화(78억원) △미래 유망 신기술 발굴(23억4000만원) △사업화 모델 기반의 기술개발(20억원) 등 3가지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 등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3개 기술에 대해 각 1개 연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기술별로 핵심소재․요소기술 개발 및 소규모 실증을 추진한다.

알칼라인 수전해는 알칼라인 수용액을 전해질로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한 후 수소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고분자전해질 수전해는 고체이온전도성고분자를 전해질로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한 후 수소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또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은 수소를 암모니아, 톨루엔과 같은 액체상태 화합물에 저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들 3개 기술을 제외한 분야에 대해서는 경쟁형 연구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8개 과제를 먼저 기획하고 3개월간 연구한 다음 평가를 통해 본 연구 추진과제를 선정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기후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기후산업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기후산업육성모델인 ‘친환경 충전소’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이 과제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충전소 현장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년도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와 ‘2019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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