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올린 술을 나눠먹는 풍습을 음복(飮福)이라 하여 예부터 중요시 여겼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내일(5일)은 차례를 지내는 설 당일이다. 예부터 차례상에 올린 술을 나눠먹는 풍습을 음복(飮福)이라 하며 이는 ‘복(福)을 마신다’는 뜻을 지닌다.

조상의 덕을 입어 술을 나눠 마신 자손이 잘 살게 해달라는 의미를 가진다. 복을 기원하는 차례주는 대부분 지역서 쌀을 원료로 빚은 맑은 술을 사용했다.

전통을 살려 현대의 차례주 또한 쌀로 빚은 맑은 술이 인기를 끈다. 차례를 지낸 후 복을 기원하며 명절음식과 함께 마시게 되므로 기호에 따라 고르면 더욱 좋다.

설 명절을 맞아 차례상에 놓기 좋고, 가족과 더불어 즐기기 좋은 우리 술을 소개한다.

1. 75년 전통 100% 우리 쌀 청주 ‘백화수복’

<사진=롯데주류>

롯데주류 백화수복은 75년 전통을 지닌 청주다. 100% 국산 쌀로 만들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주류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친 효모를 이용해 백화수복 특유의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우리 민족의 정성된 마음을 담아내려 라벨은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사용했고 라벨 등 포장재도 금색을 적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롯데주류 측은 특유의 깊은 향과 맛으로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조상에 올리는 제례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한다.

2. 전통 방식으로 빚은 과일향 발효주 ‘예담’

<사진=국순당>

차례주 예담은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우리나라 최초로 차례∙제례 전용주로 개발했다. 예담은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예법에 맞게 전통 방식으로 빚은 100% 순수 발효주다.

2005년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조선왕실 종묘제례에 13년째 전용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

예담은 전통 발효주 고유의 연한 황금색으로 매혹적이며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향∙배향 등 과실 향과 발효주의 부드럽고 적당히 풍부한 맛이 조화를 이뤄 시각∙후각∙미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은은한 향과 산뜻한 맛으로 전통 차례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맛으로 음복례 및 명절 가족 반주로도 과하지 않아 좋다.

3. 다양한 한식과 잘 어울리는 전통 차례주 ‘경주법주’

<사진=경주법주>

부산경남지역 대표 차례주 경주법주는 우리 밀 누룩과 100% 우리 쌀만으로 장기간 저온 발효와 숙성해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술이 되기까지 100일이 걸려 예로부터 백일 정성으로 빚은 술이란 뜻으로 ‘백일주’라 불리기도 한다.

청주와 달리 데우지 않고 10도 정도로 차게 해서 마시면 순미주(純米酒) 특유의 깔끔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차례 후 음복용뿐만 아니라 평소 다양한 한식 재료의 안주와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경주법주는 1972년 천년고도 경주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경주법주(주)가 설립 되면서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제조 비법을 복원 및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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