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설 연휴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꿀팁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균 698건, 사상자는 1023명에 이른다. 설 연휴 전체 평균인 하루 450건, 사상자 783건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많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15건, 연휴 평균 11.4건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거리 운행 전 운전자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차량 타이어·오일류 등 기본 점검은 필수다. 특히 겨울철 타이어는 제동거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공기압과 마모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해 확인가능하다. 이순신 장군 머리를 뒤집어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관모가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관모 대부분이 보인다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장거리 운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엔진오일을 점검해 교체해야 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차량 시동 후 약 5분 뒤 점검 게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부족을 나타내는 ‘L’에 눈금이 보인다면 엔진오일을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방향 지시등과 브레이크등·전조등 등 자신의 상황과 위치를 타인에게 알릴 수 있는 등화장치도 출발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주행을 시작했다면 운전자는 졸음운전과 전방주시에 유의해야 한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2시간에 한 번씩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내부 공기를 순환해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한편, 설 연휴기간 중 2월 4일 0시부터 6일 24시 사이에는 모든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교통정체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