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가 30일 자비량으로 필리핀 의료봉사를 떠났다.

2월 6일까지 설 연휴를 반납하고 진행하는 이번 의료 봉사팀은 안과 이상준, 남기엽, 이비인후과 이형신, 박옥심 간호부장과 5명의 간호사를 포함한 16명으로 구성됐다. 할렐루야 치과, 부산대 피부과 전공의도 함께 동행한다. 

의료봉사팀은 태어날 때 맑은 눈이었으나 죽을 때 맹인으로 가는 사람은 없어야겠다는 신념으로 올해로 9번째 자비량 의료봉사를 필리핀 뚜게가라오와 밀림지역 라굼땅을 밟는다. 

매년 행사를 참여하고 있는 박옥심 간호부장은 "내가 가진 달란트로 아픈 곳을 치료해주면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서 구정연휴를 의료봉사에 쓰게 된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은 일시적처방과 진료, 열악한 검사장비, 가공할만한 환자수를 해결하는 단기적인 의료봉사를 지양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현지의 보건의료수준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우물에서 숭늉을 찾기보다는 우물을 파는 방법과 감염예방과 보건의료 향상, 심지어 의대생을 양성하는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고신대학교복음병원>

또한, 병원은 뚜게가라오시, 가가얀 의대와 함께 의사양성 프로젝트와 함께 원격진료 시스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영식 병원장은 매년 나눔경영을 바탕으로 사랑의 인술을 전 교직원들에게 강조하며 "행복한 삶, 편안한 삶, 쉬운 삶 따위를 목표로 삼는 교직원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명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삶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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