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5G시대, SW엔 기회”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오는 3월이면 5G시대가 도래합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SW)가 5G시대에 해낼 새로운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SW가 큰 걸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 SW人 신년회’에서 5G시대 SW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유 장관은 “3월 5G 상용화에 돌입하면 우리 삶에 밀접한 헬스케어,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에 5G가 적용이 될 것이고 SW 역할은 새로 쓰게 될 것”이라며 “5G 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SW산업 또한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작년 말 국회에 제출한 SW산업진흥법 전면개정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개선된 제도가 현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SW시장 선진화, SW융합을 통한 신 시장 창출 본격화, SW중심대학 확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우수 SW인재 양성 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덧붙여 “현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혁파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서두에 “오늘 사실 참 오기 싫었다”며 “지난해 이 자리에서 해묵은 규제 해결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올해까지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바뀌어야 할 것이 많은데 우리는 아직 법 핑계를 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공무원, 관계기관, 특히 연구소가 분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SW산업협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 15개 SW협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신년인사회에는 SW 유관단체장과 산업계, 학계·연구계, 언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SW인들의 더 큰 열정과 책임감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각자의 분야는 다르지만 ‘SW강국 실현’이라는 큰 뜻 아래 SW인이 똘똘 뭉쳐 미래로 세계로 함께 나아가고 성장하자”며 “협회 역시 유관 협단체와 함께 제도 개선 등 생태계 향상을 도모하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활성화, 우수 인력 양성 등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