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세번째), 김종식 목포시장(오른쪽)이 25일 전통시장인 목포 자유시장을 찾아 제로페이 서비스를 시연하고 구입한 상품을 내 보이고 있다. 제로페이는 구매자가 물품을 구매하고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용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간편 결제시스템으로 카드 수수료가 없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25일부터 이틀간 전남 목포와 영암, 여수의 지역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중기부의 올해 전통시장 지원사업 개편방향과 스마트공장 보급 계획 등 핵심정책을 설명했다.

홍 장관은 25일 목포자유시장을 방문해 시장 내 점포에서 제로페이로 물품을 구입하고 “제로페이는 시장상인분들이 적극적으로 가맹하고 사용함으로써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의 결제수단으로, 직접 사용해보니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결제가 되니 아주 편리하“고 말했다.

또 “앞으로 많은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외상결제 기능도 도입하고,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연계하는 포인트 충전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어 목포지역의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인 조미김 제조기업 청해에스앤에프를 방문했다.

청해에스앤에프는 대기업이 직접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 중이며 HACCP 중점요소 관리를 위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생산계획 수립, 작업지시, 공정관리, 생산추적 및 이력 집계, 생산 성과분석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제품 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 중이다.

정길환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이 완료되면 품질 향상이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출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종학 장관은 “올해 19개 테크노파크에 지역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지역 기업에 대기업 수준의 마이스터를 파견하고, R&D·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또, 영암 대불산업단지에서 목포·영암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종학 장관은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정지원과 필요한 제도개선 등 노력을 약속하고,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영암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에게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지역 산단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6일에는 여수수산시장을 방문해 지나 2017년 1월 화재발생 이 후 시장복구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올해부터 달라지는 전통시장 사업도 안내한다.

특히, 전통시장 사업 신청 시 디자인 공모를 의무화해 문화, 역사, 시장특색을 반영한 지역명소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온누리상품권 2조 원 판매, 지역밀착 생활형 SOC사업 등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1642억 원 증액한 5396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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