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기아차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디젤 차량 생산량을 축소한다.
기아차의 디젤 생산량 축소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인해 디젤차 판매가 축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연합의 디젤 차량 판매 시장 점유율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 42.5%에서 2018년 상반기에 36.5%로 떨어졌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역시 2017년에 비해 약 35% 축소된 디젤 엔진 차량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서 지난해 총 48만 4303대를 판매했으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2017년에 비해 36.0% 증가한 5만 8029대로 늘어났다.
유럽 내 디젤차 수요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공장은 디젤 엔진 생산량 조정은 사실”이라며 “생산 라인 축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과 BMW 등 세계 최대 디젤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도 2017년 41.3%에서 31.1% 판매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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