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 5명 중 2명 이상은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가 발표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42.7%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20대 이용률이 78.4%로 가장 높았다. 60대(10.8%)와 70세 이상(2.6%) 연령층에서도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전 연령층에서 OTT 시청이 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영상 시청은 56.7%가 5분 이하로 편집된 콘텐츠를 주로 감상했고, 방송사 프로그램 편집 영상보다는 OTT 전용 콘텐츠를 시청하는 비율(47%)이 더 높았다. 시청 유형은 오락‧연예 프로그램이 67.4%로 가장 많았고, 드라마(32.6%)와 스포츠(25.9%), 뉴스(22.5%)가 뒤를 이었다. 방송 이외 동영상 중에서는 생활‧정보가 41.8%로 가장 높았다.

OTT 시청 경험은 유튜브(38.4%), 페이스북(11.5%), 네이버TV(7.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호 협력해 통합 OTT 제공을 예고한 SK텔레콤 옥수수는 2.2%, 지상파3사 서비스 푹은 2.5%로 넷플릭스(1.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OTT를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사람도 37%에 달하고 있다. 

연령대별 OTT 이용률.<자료=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매체 이용시간은 아직 TV(평균 167분)가 스마트폰(평균 96분)보다 많았다.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도 스마트폰(7.9%)보다 TV를 이용한 실시간 시청(96.4%)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률과 보급률 증가 등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이 TV의 보완 매체로 영향력이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7년 대비 2.3% 증가한 89.4%를 기록했고, 60대 보유율(80.3%)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일상생활과 재해‧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이 선택됐다. 스마트폰 선택 비중은 일상생활 시 57.2%, 재해‧재난 시 6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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